부동산 부동산일반

김포한강로 개통 한달… 한강신도시 활기

입주·계약률 50~80%로 올라

경기 김포한강로 개통 한 달을 맞으면서 한강신도시 부동산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한강신도시와 서울 여의도ㆍ강남 간 출퇴근 시간 단축으로 실수요자들의 발걸음이 잦아지는 분위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강신도시에서 공급된 신규 아파트의 입주율 및 계약률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한 김포 한강 우남퍼스트빌의 경우 김포한강로 개통 이후 전세 수요자들의 문의가 크게 늘며 최근 입주율 50%를 넘겼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비슷한 시기에 입주를 시작한 '쌍용예가'와 '대림e편한세상' 역시 각각 약 50%와 80%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해소되고 있는 모습이다. 김포신도시에서 분양을 진행 중인 반도건설 측은 "김포한강로 개통 이후 분양 문의가 두 배가량 늘었다"며 "11일 개통 이후 한 달여 만에 계약도 60여건 이상 진행돼 현재 계약률이 80%를 넘어선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용 105~126㎡ 중대형으로 구성된 한라비발디 역시 주춤했던 계약에 속도가 붙으며 계약률이 60%를 웃돌고 있다. 김포 장기동의 A공인 관계자는 "도로 개통 이후 전세문의가 부쩍 늘어나 대출이 많지 않은 전용 84㎡ 주택의 경우 1억1,000만~1억2,000만원에 형성됐던 전셋값이 최근 1억5,000만원선까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매매 시장은 여전히 큰 변화가 없지만 마이너스 분양권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어 조만간 분위기가 살아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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