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LG디스플레이(034220)

LCD 업종 회복세로 이익 늘듯



LG디스플레이는 2∙4분기 중 정보기술(IT)패널 가격뿐 아니라 TV패널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 같은 긍정적인 전망에는 액정표시장치(LCD) 수급 개선효과와 고부가제품 비중 증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LCD 산업 사이클이 회복세를 타면서 이러한 효과는 제품의 가격상승과 회사의 이익개선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TV패널에서 필름패턴편광안경(FPR) 방식의 3D TV패널의 판매 비중은 1∙4분기 5%에서 2∙4분기 1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제품의 평균 판매가격도 상승하는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이러한 효과는 TV패널뿐 아니라 아이패드 패널, 프리미엄 모니터패널 제품 등 IT패널 제품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보여 더욱 긍정적이다. LG디스플레이가 대형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패널 산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 역시 투자포인트다. LG디스플레이는 장기적으로 대형 AMOLED패널 부문 제품차별화를 통해 수익성을 차별화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완제품 수요의 성장성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제품차별화를 통한 이익개선이 가능하다면 업황 회복시 동사의 이익개선 추세는 경쟁사보다 우월할 것이다. 아직은 제품차별화 초기 단계지만 이익개선 가능성이 확인되는 시점에서 밸류에이션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대지진에 따른 영향은 아직까지 가시화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오는 5월 이후 부품 확보나 부품단가 인하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면 패널업체들의 부품 확보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이는 패널 수급과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부품공급 차질에 따른 영향은 부정적인 영향보다 긍정적인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보는 이유다. LCD 산업 사이클 회복과 더불어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한 이익증가가 예상되는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목표주가 5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지만 단기적으로는 사이클의 추가적인 하락 위험보다는 반등의 가능성이 더 높고 동사의 제품차별화를 통한 이익창출 능력이 높아지고 있어 업종 내 최선호주 지위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2011년 추정 주당순자산가치(BPS)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1.7배를 적용했다. 목표 PBR 1.7배는 최근 사이클 고점 PBR 1.5배보다 높은 수준으로 사이클의 회복과 대형 AMOLED사업을 통한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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