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신문의 뜻 깊은 창간 마흔다섯 돌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경제전문지인 서울경제는 격동의 지난 45년간 한국경제와 희로애락을 함께하면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영광의 시절만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지난 80년 언론통폐합으로 문을 닫아야 했던 8년의 침묵은 통제와 강압에 의해 왜곡된 우리 언론 역사의 슬픈 단면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경제신문의 맏형격인 서울경제의 경험과 역량이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45주년을 맞은 서울경제가 춘추필법(春秋筆法)과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언제나 정도(正道)언론의 큰 길을 당당하게 걸어가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