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2011년도 3세대 특허넷 구축사업에 중소기업의 최소 참여 비율을 20% 이상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조달청에 계약이 의뢰된 84억 규모의 금년도 3세대 특허넷 구축사업에는 대기업이 단독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는 없고 중소기업이 포함된 컨소시엄만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3세대 특허넷 구축 사업은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이라는 범정부 정책에 발맞춰 중소기업의 최소 컨소시엄 참여비율을 기존 10%에서 20%로 상향 조정했으며 전체 기술평가 항목 중에서 중소기업 참여비율을 평가하는 ‘상생협력’ 항목의 배점 또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또한 특허넷 개발사업에 신규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제안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에게는 2010년에 수행한 ‘3세대 특허넷 메인시스템 분석ㆍ설계 사업’의 산출물을 사전에 제공하고 있다.
특허넷은 출원ㆍ심사ㆍ등록 등 특허행정 업무절차 전체를 전산화해 미국ㆍ일본 등 특허 선진국에서도 벤치마킹하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특허행정 시스템으로, 지난 1999년 전자출원을 시작으로, 2005년에 24시간 365일 전자출원이 가능한 2세대 특허넷을 개발, 현재 운영 중에 있다. 3세대 특허넷 구축사업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200억원 이상 소요되는 대규모 정보시스템 개발 사업으로서, 출원 편리성 증진 심사ㆍ심판 편의기능강화, 시스템 유연성 확보 및 보안강화를 위해 특허넷 시스템을 전면 재개편하는 사업이다.
올해 3세대 특허넷 구축사업은 신규 입찰참여 업체가 사업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제안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1월 말(28일 예정)부터 40일 이상의 충분한 입찰 공고기간을 거친 후, 사업자 선정 과정이 완료되는 3월 중순경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