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머징 우수기술상 선정업체] 車고장 진단·길안내도 척척

점보 C&I…세토비 시스템

‘세토비(SATOVI) 시스템’은 3,000가지 이상의 자동차 전기결함이나 고장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인공지능 자동차 자가진단기기다. UMTO(대표 황창선)가 개발하고 점보G&I(대표 이승재)가 판매한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가 조작할 필요 없이 시동을 켬과 동시에 자동으로 작동하며 고장 발생시 그 내용과 필요한 부품ㆍ비상조치법 등을 음성이나 문자로 상세히 알려준다. 이 때문에 초보 운전자도 시스템이 알려주는 고장 진단서를 보고 필요한 부품을 정확히 파악한 후 정비소 등에 수리를 의뢰할 수 있다. 황창선 UMTO 대표는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바이다(VIDA)와 2005년까지 300만 세트(7,000억원 규모), 중국 최초의 조립자동차 제작사인 중화자동차와 월 5,000대 규모의 납품계약을 체결했다”며 “일본 미쓰비시자동차와도 테스트를 거쳐 납품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고장진단 기능 외에도 GPS시스템을 탑재, 사고다발지역 및 속도규제지역을 안내받을 수 있다. 기존 GPS 사용자들이 자동차 자가진단 기능을 갖춘 업그레이드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이다. UMTO는 세토비 시스템으로 9건의 국내특허, 13건의 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자동차 안전진단과 관련된 2개 특허를 취득했다. 황 대표는 “세토비 시스템을 이동통신ㆍ위치추적 기술과 접목하면 자동차 이상 발견시 운전자에게 고장을 통보해주는 것은 물론 자동차의 위치ㆍ진행방향, 필요한 부품, 견인차 필요 유무, 정비이력 관리, 소모품 교체시기, 보험사ㆍ지정수리업체 연락처 등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향후 자동차 텔레매틱스의 핵심 장치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텔레매틱스(Telematics)는 차량·항공·선박 등 운송장비에 내장된 컴퓨터와 무선통신기술, 위성항법장치, 인터넷에서 문자신호와 음성신호를 바꾸는 기술 등에 의해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무선데이터 서비스 특히 자동차 텔레매틱스 서비스는 이동통신·위치추적 기술을 자동차에 접목해 차량사고·도난감지·운전경로 및 교통·생활정보 안내, 게임 등을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해 준다. (02)581-1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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