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30일 배우 김혜수씨를 위원회 특별대표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어린이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며 해외봉사와 자선행사 등에 참여해 온 점 등을 인정받아 특별대표로 위촉됐다.
그는 앞으로 유니세프 주관 자선행사와 공익광고에 출연하고, 개발도상국 현지를 방문하는 등 유니세프 홍보사절로 활동할 예정이다. 김씨는 “어려움 속에서 살아가는 지구촌 아이들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고, 작은 나눔이라도 지속적으로 실천하면 아이들에게 희망이 된다는 사실을 많은 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유니세프 특별대표는 영화ㆍ음악ㆍ스포츠ㆍ미술ㆍ패션ㆍ공연 등 분야에서 활동하는 유명인사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특별대표로 여러 해 활동을 인정받으면 친선대사로 임명될 수 있다. 국내 유명인 중 지휘자 정명훈과 피겨선수 김연아가 유니세프 본부에서 임명한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 배우 안성기, 첼리스트 정명화, 소설가 신경숙은 한국위원회 친선대사로, 음악인 황병기, 장사익, 방송인 김미화, 손범수, 배우 이병헌, 원빈, 김래원, 이보영은 한국위원회 특별대표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