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거듭된 폭락장 속에 현재 주가와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사이의 괴리가 크게 벌어진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5일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의 화장품 업체인에이블씨엔씨[078520]에 대한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5만3천500원으로 지난 3일 종가 1만7천400원에 비해 207.47%의 괴리율을 보이고 있다.
파인디앤씨[049120]도 올해 들어 연일 하락세를 타며 주가 괴리율이 91.72%로벌어졌고 나노하이텍[071360](91.51%)과 케이엘테크[082390](86.67%), 유엔젤[072130](83.45%) 등도 80~90%의 높은 괴리율을 보여주고 있다.
증권사들의 목표주가가 대부분 6개월 이후를 기준으로 산정되는 것을 감안하면에이블씨엔씨의 경우 증권사들은 수개월 이내에 주가가 지금의 3배 수준으로 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지수 폭락과 함께 주가가 낮아졌으나 향후 상승 여력이 충분한 만큼 저가매수를 노려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증권사들이 해당 종목에 대해 비현실적인 목표주가를 제시한 것으로도 볼 수 있어 목표주가가 투자 가이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풀이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