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캐주얼 업계 "톱스타 잡아라"

모델따라 매출변동 극심 연예인유치전 '톱 스타를 잡아야 성공한다' 캐주얼 업계가 스타모델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희선, 송혜교, 장동건,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누비는 인기 절정의 스타들 대부분이 최근 캐주얼업체의 모델로 활동할 정도로 스타마케팅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는 주 고객층인 10대와 20대 초반에 미치는 스타의 영향력을 감안할 때 인기절정의 모델선정이 마케팅을 좌우할 정도기 때문. 닉스의 캐주얼 브랜드 '쏘베이직'은 최근 하반기 광고모델로 탤런트 김희선을 영입했다. 김희선은 이미 여성정장 '베스띠벨리'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지만 종류가 다르다는 이유로 2개 의류업체와 계약을 체결, 최고의 인기를 과시했다. 닉스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가을/겨울제품 카탈로그 촬영을 마치고 김희선을 필두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발라드곡 '처음처럼'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성시경도 캐주얼 모델로 등장한다. 세련된 외모와 큰 키의 성시경은 최근 예신퍼슨스의 캐주얼 의류 '마루'와 1년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코오롱상사는 CND 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연예인을 활용한 브랜드 홍보 및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CND에 소속된 4인조 여성그룹 주얼리와 발라드 가수 정인호가 6개월간 코오롱 상사의 전속 모델이자 패션 홍보대사 자격으로 '캐스캐이드'와 '1492마일즈' 등의 홍보활동을 벌인다. 신인 탤런트 권상우는 최근 서광모드의 '행텐'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 외에도 장동건과 원빈은 신성통상의 '유니온베이'와 '지오지아' 모델로, 정우성과 전지현은 '지오다노', 차태현은 세정과 미래의 '니(NII)', 송혜교는 연승어패럴의 '클라이드'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코오롱상사 마케팅실의 조은주 과장은 "소비패턴이 급변하는 젊은 층의 특성상 모델이 마케팅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높다"며 "브랜드 이미지와 어울리면서도 인기가 높은 모델을 잡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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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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