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앤씨소프트 3분기 영업익 작년의 2.5배 287억 달성

게임업체 엔씨소프트는 2일 3ㆍ4분기 매출액 637억원, 영업이익 287억원을 기록, 2ㆍ4분기보다 각각 7%가 늘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291억원, 225억원으로 각각 3%와 1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7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배로, 경상이익은 4배, 순이익은 3.2배 각각 늘어났다. 이같이 양호한 실적은 온라인게임 ‘리니지’가 2ㆍ4분기보다 매출이 불과 2% 감소한 데 비해 후속작인 ‘리니지2’가 새로운 에피소드인 ‘크로니클2’의 성공적인 업데이트로 인해 2ㆍ4분기보다 매출액이 14%나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엔씨소프트는 설명했다. 또 해외에서도 미국과 타이완ㆍ일본 등지에서 리니지2 유료서비스가 시작돼 해외 로열티 수익이 늘어나면서 이 기간 109억원의 로열티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지역 법인인 엔씨인터랙티브는 이 기간 리니지2 패키지 2만9,000개, ‘시티오브히어로’ 패키지 6만2,000개를 판매해 1,2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렸으며 일본에서는 엔씨재팬이 리니지2의 성공적 유료화로 흑자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엔씨소프트의 분기 영업실적이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다른 온라인게임 또는 게임포털 업체들에 비해서는 국내 내수경기 둔화나 계절적 요인에 따른 수익 악화라는 악재를 비교적 잘 피해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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