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식음료 업체들이 ‘마시는 식초음료’ 시장에 속속 합류할 전망이다. 샘표는 음료처럼 부드럽게 마실 수 있도록 흑초에 벌꿀을 14.3% 첨가한 ‘마시는 벌꿀 식초’(사진ㆍ 350㎖ 3,500원)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샘표는 지난해 박승복 회장이 경총 조찬 연설에서 80대의 고령에도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로 25년간 하루 세 번씩 꾸준히 식초를 마신 덕택이라며 식초 예찬론을 펼쳐 화제가 된 이후 마시는 식초 제품을 내놓게 된 것. 식초는 피로가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고 다이어트 효과가 있으며 소화흡수를 돕고 신체를 알칼리 체질로 유지시켜주는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박 회장의 식초 예찬으로 대상의 ‘마시는 홍초’가 갑작 스런 수혜를 입어 출시 첫 달인 8월 4억~5억원이던 매출이 연말에는 15억원을 넘어섰으며 올 설 선물세트도 준비물량이 모두 팔리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롯데 햄우유가 지난 1월 현미흑초를 내놓았으며 롯데칠성음료도 3월께 드링크 방식의 마시는 식초음료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