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평택 일부고교 ‘예비 입학생’대상 선행학습

경기도 평택시 관내 일부 고등학교가 예비 입학생들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기간 돈을 받고 선행 보충학습은 물론 기숙사 생활까지 시켜온 것으로 드러났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평택지역 8개 고교가 몇 년 전부터 겨울방학을 이용해 유료로 예비 신입생인 중3학생들을 대상으로 고교 과정 선행학습을 해 왔다”고 주장했다. 지부는 또 “일부 성적 우수학생에 대해서는 기숙사 생활을 하도록 하면서 학습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들 고교는 선행학습을 시키면서 학생들에게 월 10만원 가량의 수업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도교육청과 전교조 경기지부간 체결된 단체협약에는 예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행학습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선행학습 제한규정은 없으나 학적도 생기지 않은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고등학교가 선행학습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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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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