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 수출입 물류통관시스템 개발

무역통관 및 물류 관련 시스템 개발업체인 ㈜골드로드21(대표 장금용ㆍwww.grtradepia.com)이 인터넷을 통해 모든 수출입 물류통관과 모든 신고 업무를 간단히 할수 있는 '사이버통관 시스템'을 국내 처음 개발했다.기존 통관시스템은 각 수출업체나 관세사들이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협력업체에서 판매하는 전용프로그램을 자신의 컴퓨터에 설치한 뒤 이를 이용해 작성한 전자문서교환(EDI) 방식의 통관신고서를 KTNET의 전용선을 통해 관세청에 전송해야만 한다. 이 때문에 수출업체들은 프로그램 구입비용과 전송료를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별도 통관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가 없고 문서작성도 간단하며 통관신고업무의 One-stop 서비스체제로 간편하고 값싸게 통관업무를 할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무역정보통신에 수출입업체나 관세사들이 내는 전송료는 1Kbyte당 135~180원선으로 한달 200건 정도 신고하는 관세사의 경우 80만~90만원을 내야 하나 이 사이버시스템에 등록하면 한달 5만원 정액요금만을 내면 된다. 또한 지금까지 수출입업체들이 관세사를 통해야만 했던 신고를 직접 할수 있게 돼 부대비용도 절감할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 회사는 이 시스템을 개발하고 특허출원도 했지만 관세청과 기존 통관업무 전용선 사업자인 한국무역정보통신의 독점권으로 실용화가 늦춰지고 있다. 최근엔 무역정보통신과 골드로드간 시스템접속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긴 했지만 관세청이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아직 사용동의를 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골드로드 관계자는 "현행 법령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호주 등 해외 관세청은 인터넷을 통한 수출통관을 일반화하고 관세사 및 수출입업체의 물류비용절감 및 업무효율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02) 583~2733 /인천=김인완기자 i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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