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코아스, 프리미엄 가구 시장 노크

올해 미국 본토 공략 본격화, 중견기업 발돋움할 것


정보기술(IT) 컨버전스 사무가구 전문기업인 코아스가 신제품인 ‘V6 시리즈’를 출시했다.

코아스는 21일 서울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사무가구 신제품인 ‘V6 시리즈’ 출시 발표회 행사를 갖고 처음으로 이 제품을 외부에 공개했다. ‘V6 시리즈’는 실제 사무공간에서 일어나는 모든 업무 패턴을 고려해 지난 2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한 브랜드다.


‘V6 시리즈’는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수납 효율을 높인데다 배선 구도를 개선해 사무실내 잦은 조직변경에도 유리하게 제작됐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장식적이고 불필요한 요소를 모두 제거해 지난해엔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선정하는 ‘우수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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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제품군 가운데 상당수는 한지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코아스는 이를 통해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지를 제품에 부착함으로써 가구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포함되지 않은 무기질 도료만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코아스는 지난 1월 전주의 한지산업지원센터와 친환경 한지 사무가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노재근 코아스 대표이사는 “이번 시리즈의 핵심 제품인 한지 시리즈는 한국의 전통미와 친환경성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가구”라며 “게다가 V6 한지 시리즈는 시리즈는 공산품 개발을 위해 한지 규격을 표준화하는 첫 시도가 되면서 또다른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코아스는 앞으로 ‘V6 시리즈’를 앞세워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선진 가구시장까지 공략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국내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세계 전체 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미국 연방 조달청(GSA) 인증을 갖고 있는 회사인 만큼 올해부터 미국 본토 조달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중견 기업으로의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코아스는 올해 ‘V6 시리즈’ 매출이 전체의 20%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에 힘입어 올해 전체 매출액도 과거보다 크게 증가한 1,200억원 가량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 대표는 “V6는 개발단계부터 설계까지 수출을 고려하면서 진행했다”며 “책상 높이도 740mm로 높여 한국인과 서양인 체형에 모두 맞도록 한 만큼 앞으로 ‘V6 시리즈’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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