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아이엠투자증권 본입찰에 2곳 응찰

메리츠종금증권·소미인베스트먼트

아이엠투자증권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메리츠종금증권(008560)과 미소인베스트먼트 등 2곳이 응찰했다. 골든브릿지증권(001290)은 마감 시한을 넘겨 응찰하지 못했다.


9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와 매각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 컨소시엄이 이날 오후 아이엠투자증권 매각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예비후보 6곳 중 2곳이 응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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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업계의 관계자는 "메리츠종금증권과 사모펀드(PEF)인 미소인베스트먼트 2곳이 본입찰에 응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아이엠투자증권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인 골든브릿지증권 역시 이날 본입찰에 응했지만 예보와 주관사가 마감 시한을 넘겼다며 탈락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골든브릿지증권 측은 절차에 맞춰 본입찰에 나섰다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고위 관계자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응찰에 응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와 당혹스럽다"면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보와 매각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 컨소시엄은 5월 인수적격 후보로 골든브릿지증권·동부증권·메리츠종금증권과 PEF 3곳 등 모두 6곳을 선정한 바 있다. 당초 예보는 지난달 중하순께 실사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입찰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실사 기간이 연장되며 본입찰이 다소 지연됐다. 아이엠투자증권 인수전에서는 가격이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도 아이엠투자증권 매각은 가격 문제로 한 차례 유찰된 적이 있다.

아이엠투자증권의 최대주주는 에스엠엔파트너스제일차유한회사라는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지분율이 49.81%에 달한다. 솔로몬저축은행이 경영을 맡아오다가 영업정지가 되면서 예보가 지위를 넘겨받아 매각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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