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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가입자 4,000만명을 넘어서며 ‘카카오톡’을 가파르게 추격하고 있다.
NHN은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지난 6일 기준으로 전체 가입자수 4,000만명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6월 23일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만이다.
라인은 ‘카카오톡’ 마찬가지로 이용자들끼리 무료로 문자메시지와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출시 10개월 만인 지난 4월에는 3,000만명을 넘어섰고 이후 매달 500만명씩 가입자를 늘려나가고 있다.
라인은 카카오톡보다 늦게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현재 전 세계 230여개국에 진출했다. 가입자의 90% 이상이 해외사용자일 정도로 해외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음성통화 및 이모티콘 서비스 등을 카카오톡보다 먼저 지원해 기능면에서 차별화를 꾀한 결과다.
NHN은 라인의 폭넓은 이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현재 4,700만명에 달하는 카카오톡보다 가입자가 적다는 점과 전체 가입자의 대다수가 일본에 집중돼있다는 점은 풀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NHN 관계자는 “지금까지 ‘라인’은 무료로 음성통화와 메신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에 머물렀지만 이번 가입자 4,000만명 돌파를 계기로 본격적인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연내 전 세계 가입자 1억명을 확보해 다양한 기기와 언어환경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