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투자증권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AJ렌터카의 주가는 KT렌탈 매각에 대한 불확실성과 자회사 유상증자 등으로 연초 대비 10% 떨어졌다”며 “다만 주가를 짓눌렀던 요소들이 점차 해소되는 국면에 있어 단기 조정 흐름이 일단락되고 상승 추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박세진 BS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자동차 렌탈 시장은 상위 5사에 의해 주도되는 과점화된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며 “특히 AJ렌터카는 중고차 비즈니스를 통한 차별화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어 시간이 흐를수록 지배력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의 KT렌탈 인수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대기업 사업자가 새롭게 시장에 진입하지만 단기적으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가 크지 않아 업계 5강 순위와 구조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룹 내 법인 물량의 상당부분을 KT렌탈에 몰아줄 수는 있으나 물량 자체가 제한적이며 AJ렌터카는 그 동안 자체 영업력을 통해 법인 수요를 늘려왔기 때문에 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