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IZ플러스 영남] "투자자 중심 행정으로 절차·기간 단축"

청와대서 투자유치 우수사례 발표 김주영 영주시장<br>'단계별 처리'서 '일괄 처리'로 바꿔 좋은 결과<br>경북 북부권 휴양·숙박 거점 도시로 만들 것


[BIZ플러스 영남] "투자자 중심 행정으로 절차·기간 단축" 청와대서 투자유치 우수사례 발표 김주영 영주시장'단계별 처리'서 '일괄 처리'로 바꿔 좋은 결과경북 북부권 휴양·숙박 거점 도시로 만들 것 영주=손성락 기자 ssr@sed.co.kr “투자자는 사업에만 전념하면 됩니다. 행정절차는 우리가 책임집니다.” 김주영 영주시장(60ㆍ사진)이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투자유치 및 규제개선 우수사례를 발표,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시장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투자여건을 가진 영주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철저하게 투자자와 현장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편 것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의 대표적인 투자유치 사례는 이앤씨건설㈜이 추진중인 종합레저타운(판타시온 리조트) 조성이다. 이앤씨건설이 리조트 조성을 위해 영주시에 개발촉진지구 지정 신청서를 접수한 것은 지난해 5월 1일. 통상 영주시를 거쳐 경북도, 건설교통부 등에 이르기까지 330일 정도 걸리는 개발촉진지구 지정 관련 행정절차를 단 118일만에 끝냈다. 무려 200일 이상을 단축시킨 것. 김 시장은 “종전 ‘단계별 처리방식’을 ‘일괄 처리방식’으로 바꾸고, 경북도 및 중앙부처와 사전 협의를 통해 미리 문제해결 방안을 강구한 점이 주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부처별 보완기간까지 포함하면 330일을 넘겨 행정처리에 2년까지 걸리는 경우도 있다”며 “118일로 단축한 것은 전국에서 최단기간에 처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주시는 이 과정에서 토지소유자를 설득하는 등 적극적인 토지매입 민원 대행과 수차례에 걸친 영주시장 주재 종합검토 회의 등도 추진, 처리기간을 단축시켰다. 영주시는 이와 함께 개발촉진지구 지정 이후 실시계획 및 숙박업 사업계획 승인, 건축허가 등의 행정절차도 채 20일이 안돼 끝냈다. 김 시장은 “시장 주재 회의 등을 통해 사전에 문제점을 충분히 검토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다른 행정민원도 법정기한의 절반 정도에 처리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신속한 행정처리에 오히려 사업주가 ‘당황’했으며 당초 계획보다 무려 7개월이나 앞당겨 착공 일정을 잡았다는 후문이다. 오는 7월 개장을 목표로 추진중인 영주 판타시온 리조트는 21만7,450㎡의 부지에 지상 10층(지하3층) 규모로 건립되고 있다. 2만여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4계절 워터파크’를 비롯해 15종의 물놀이 기구, 콘도(804실), 타운하우스(137실), 컨벤션센터(2,000명 동시 수용) 등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인근에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18홀 규모의 대중 골프장도 내년 개장을 목표로 함께 추진되고 있다. 김 시장은 “경북 북부권은 많은 문화유산과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면서도 숙박시설 부족으로 체류형 관광지가 되지 못했다”며 “앞으로 영주가 경북 북부권의 휴양ㆍ숙박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부석사ㆍ선비촌ㆍ소수서원 등을 보유한 영주는 명상과 재충전을 할 수 있는 ‘고품격 관광’의 적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울산항 물류 허브로 '화려한 비상' • "투자자 중심 행정으로 절차·기간 단축" • "클러스터 발전시켜 시너지 효과 키울 것" •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에 포항 추가 추진 外 • 베트남·카자흐등 해외수주 '드라이브' • 재생 플라스틱 수지 생산 한성수지 박순구 사장 • 잠잘때 풍부한 산소공급 "머리까지 상쾌" • "고품질 의료서비스 기대하세요" • "현지인 해설 곁들여 오크향 풍미 선사" • 울산 남구, 친환경 '디자인 도시'로 변신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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