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증거위조 의혹 진상조사팀을 이끌고 있는 윤갑근 대검찰청 강력부장은 최근 국정원 대공수사팀 직원 여러 명을 불러 조사했다고 5일 밝혔다.
윤 부장은 "수사상 필요한 부분과 의혹이 드러난 부분 등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사는 항상 진행형 상태이며 실체 접근을 위해 전진하고 있다고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간첩으로 지목된 유우성씨의 변호인은 이번 증거위조 의혹과 관련해 유씨를 조사한 국정원 대공수사국 수사관 10여명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부장은 유씨의 출입경 기록 위조 의혹에 국정원 수사관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의혹은 다 체크하고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윤 부장은 조사 과정에서 유우성씨를 불러 사실관계 확인을 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현 단계에서 한다, 안 한다고 결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진행 상황에 따라 그럴 필요성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