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8일 나노트로닉의 목표주가를 1만8,200원에서 1만2,800원(전일종가 6,190원)으로 29.7%(5,400원) 하향조정했다. 최근 주가 낙폭이 큰데 따른 것이지만 향후 전망이 밝다며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김동준 연구원은 "미국에 수출할 TDR장비 모듈제품 개발과 납품 지연으로 최근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지난 3월 계약에 이어 내달 미국 납품을 시작, 불확실성이 해소돼 본격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노트로닉스의 주력제품인 TDR장비는 금속 및 광케이블 내 신호의 반사현상을 이용해 초고속통신, 송배전, 플랜트 등에 사용되는 다양한 케이블의 상태를 진단하는 장비다.
김 연구원은 "TDR장비는 중국과 인도, 미국, 브라질 등 거래처 다변화로 올해 300억원, 내년 428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며 "올 하반기부터 실적호전 본격화로 올해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1,599.4% 늘어난 134억원, 내년에는 91.6% 늘어난 257억원으로 급증, 주가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위성통신장비와 TDR 응용장비 매출 본격화로 올해 전체 매출이 작년보다 290.7% 증가한 375억원, 내년에는 55.2% 증가한 5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