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남북, 한반도 비핵화 틀 마련 합의"

6자회담 송민순대표 "양자접촉 수차례 더 갖기로"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송민순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24일 베이징 남북접촉에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실현하기 위한 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남북 양자접촉을 수 차례 더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의 대북 중대제안과 관련, 송 차관보는 “남북접촉에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핵군축회담 주장이 논의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며 답을 피했다. 송 차관보는 이어 “이번 남북접촉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서로 만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해 만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한ㆍ미ㆍ일 3국이 4차 6자회담에서 공동제안을 하기로 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와 관련, “가능한 얘기이기는 하지만 구체화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우리측 대표단은 25일 숙소인 중국대반점에서 조찬을 겸한 한미 양자접촉에 이어 한일 양자접촉도 갖고 26일에는 중국과 러시아와 양자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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