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부할부 금융, 벤처투자社 변신

동부할부 금융, 벤처투자社 변신동부그룹 계열사인 동부주택할부금융(대표이사 사장 박재원·朴在元)이 벤처캐피털 회사로 변신한다. 동부할부금융은 24일 임시주총을 갖고 상호를 「동부캐피탈」로 변경, 기존 주택할부금융 위주의 영업에서 탈피해 신기술사업금융 등을 취급하는 여신전문금융회사로 새출발한다고 밝혔다. 동부할부금융은 이를 위해 우수한 벤처 전문인력 충원에 나서는 한편 조직개편을 통해 우량 벤처기업의 발굴·투자와 다양한 금융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朴사장은 이와 관련, 『동부캐피탈은 앞으로 그룹 계열사와의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통해 고성장 첨단 금융업과 미래성장산업에 대한 벤처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종전 주택할부금융업은 주주회사 및 우량 건설사 위주로 전개하고 일반 할부금융·팩토링 등 타금융권에서 취급하기 어려운 다양한 틈새시장 상품을 개발, 종합여신금융회사로 발전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朴사장은 이어 『인터넷의 폭발적인 성장에 맞춰 사이버상의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인증해결 등 법적 제도가 완비되는 대로 사이버 금융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동부할부금융은 지난 95년 설립 이후 주택할부금융 위주의 영업을 해오면서 IMF 이후 주택할부 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지난 회계연도에 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는 등 비교적 탄탄한 재무구조를 유지해왔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5/23 17:2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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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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