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수산물 무역적자가 눈덩이처럼 늘어나고있다.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수산물 무역수지는 수출 2억4천800만 달러에 수입 4억6천100만 달러로 2억1천3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같은 적자 규모는 지난해 동기(2천200만달러)의 10배 가까이 되는 것이다.
이 기간 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26% 감소한 반면 수입은 28% 증가했다.
특히 중국산 수산물 수입액은 지난해 1.4분기 1억3천600만달러에서 올해에는 32% 많은 1억8천만달러로 늘어났다.
반면 최대 수출시장인 일본에 대한 수출액은 2억5천500만 달러에서 1억8천100만달러로 29% 감소했다.
해양부 관계자는 "3월 들어 적자 규모가 조금 줄었다"면서 "일본 경기 회복 속도에 따라 무역 수지 개선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