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할인점 1위 브랜드 30] 피죤

‘섬유유연제=피죤’시장선도


피죤의 섬유유연제 ‘피죤’은 지난 70년대 말 선보인 이후 주부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국내외 경쟁 업체들의 거센 도전에도 불구 고유의 브랜드파워와 기술력으로 현재 섬유유연제 시장의 절반 가량을 굳건히 지켜내 토종 브랜드의 자존심을 살리고 있는 명실공히 섬유유연제 1등 브랜드다. 지난 96년부터 일관되게 사용해 온 광고 배경음악과 “빨래엔 피죤”이란 광고문구 역시 브랜드력을 한층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섬유유연제란 시장을 연 만큼 ‘피죤’은 마치 섬유유연제의 보통명사처럼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피죤은 지난해 단일 생활용품으로는 처음으로 한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판매량으로 보면 지난해 1.3리터 제품 기준으로 약 6,000만개 이상이 팔려 한 가정에서 연간 최소 4개 이상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며, 이를 수영장에 넣으면 국제 규격 수영장 42개를 동시에 채울 수 있는 양이다. 피죤이 이처럼 30년 가까이 사랑 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기술개발 덕분. 실제로 피죤은 지난 98년 최첨단 기자재와 우수한 시설을 갖춘 생활용품 연구소인 ㈜피죤 중앙연구소를 설립해 다양한 친환경 섬유유연제 제품과 생활용품을 개발하고 있다. 끊임없는 연구개발 덕에 일반 섬유유연제 외에도 국내 최초의 스프레이형 섬유유연제 ‘스프레이형 피죤’, 다림질이 편리한 프리미엄 섬유유연제 ‘피죤 링클프리’, 피부 자극이 없는 유아전용 ‘베이비 피죤’ 등 다양한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피죤의 도전정신은 제품출시 이후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피죤은 섬유유연제의 개념조차 없던 70년대 말 주부들에게 1톤 트럭 1,200대 분량인 1,500만개의 샘플을 무료로 나눠주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또한 중소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전문 리서치 기관을 활용해 시장조사와 자체 브랜드 감사를 실시하고 소비자 주부 모니터 요원들로부터 매달 경쟁사 제품과 비교 평가서를 받아 그 내용을 마케팅팀과 연구소가 함께 공유하는 등 소비자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이외에도 할인점과 중소형 슈퍼 등 전국 2만5,000여 개의 피죤 취급 점포를 번갈아 가면서 하루 평균 600통 정도의 전화를 걸어 고객 불만 사항을 파악하고 있다. 피죤은 이 같은 소비자중심 경영 덕분에 올해 한국능률협회 선정 3년 연속 섬유유연제 부분 브랜드 파워 1위, 글로벌 고객만족도 섬유유연제 부문 1위, 한국표준협회 2005년 신기술 으뜸상 품질 경쟁력 부문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이기 사장은 “시장 선도기업만이 구사할 수 있는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제품군 자체의 기본 특성을 더욱 강화해 경쟁사와 차별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인체에 무해하고 환경 친화적인 생활용품을 생산해 소비자에게 더욱 사랑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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