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SG는 복합화력발전 설비에 들어가는 핵심 기자재로 가스터빈에서 나오는 고온의 배기가스를 회수해 스팀터빈을 돌리는 장비다. 알스톰은 내년 7월까지 미국 텍사스주에 복합화력발전소를 짓기로 하고 HRSG 제작을 포스코플랜텍에 맡겼다.
포스코플랜텍은 지난 2012년 독일 업체와 기술제휴를 통해 HRSG 제작 전과정을 독자수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뿐 아니라 올해 안에 알스톰으로부터 HRSG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며 "수익성이 높은 에너지 발전 플랜트 시장에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에 적자를 기록한 포스코플랜텍은 해양사업 등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는 등 고강도 자구계획안을 추진하면서 플랜트 등 핵심 사업에 주력해 내년에 흑자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