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엔터테인먼트 업황 상대적 양호할듯

이라크전쟁 등으로 불안심리가 높아졌지만 저렴한 오락거리를 제공하는 플레너스(37150), CJ엔터테인먼트(49370) 등 엔터테인먼트 업종은 반사이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투자신탁증권은 23일 플레너스에 대해 올해 지난해보다 2~3편 늘어난 13~14편의 영화에 투자해 매출 1,047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 1만3,700원에 매수추천했다. 대투증권은 이 회사가 지난해 국내 배급시장 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올해도 한국영화시장이 선두권업체들의 과점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수혜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증권전문가들은 대내외적 환경이 불안해질수록 대중은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을 추구하려는 성향이 강해진다며 플레너스, CJ엔터테인먼트 등 오락주의 올 영업환경은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한화증권은 지난 19일 CJ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이 회사가 한국영화로는 처음 투자한 `동갑내기과외하기`가 관객 450만명을 이미 넘어서고 총관람객이 6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총제작비의 65%를 투자한 CJ엔터테인먼트는 투자비의 172%에 해당하는 33억7,000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화는 이에 따라 CJ엔터테인먼트를 적정주가 1만5,400원에 매수추천했다. 한편 플레너스와 CJ엔터테인먼트의 합병문제와 관련, 김은혜 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인수가액 등을 결정하기 위한 마무리 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양사의 합병은 극장수익이 영화제작에 재투자할 수 있은 자본의 선순환이 극대화 될 수 있는 등 긍정적인 면이 많다”고 말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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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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