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 불만 있지만 사고싶어요"
불량화소등 문제점 불구 1주새 4만5,000대 팔아
지난 2일 발매된 소니의 플레이스태이션 포터블(PSP)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소니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가 1주일만에 4만5,0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예약 판매한 2만대를 포함한 것이기는 하지만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기대가 실적으로 이어진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PSP의 품질과 관련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발매초기부터 불량화소 등에 관한 문제제기가 끊이지 않았는데 콘솔게임 전문 커뮤니티 루리웹의 조사에 따르면 74%의 소비자가 소니의 AS에 불만이 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이러한 불만에도 불구하고 게임 이용자들의 구매의사도 높아 1만1,551명중 48%인 5,504명이 구매 의사를 밝혔다.
관련업계에서는 “PSP가 반짝 돌풍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AS 강화를 비롯해 불량률이 높은 초기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해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SCEK의 관계자는 “지금 제기되는 소비자의 불만도 PSP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이라며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최광 기자 chk0112@sed.co.kr
입력시간 : 2005-05-10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