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車 폴란드 현지법인 파산 모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우차 폴란드 법인이 5일 파 산위기를 모면했다고 폴란드의 PAP통신이 보도했다.바르샤바 경제법원은 맞춤형 자동차를 생산하는 센트룸 콤포지토브 사(社)가 대우-FSO를 상대로 제기한 부채청산 소송에서 이 회사가 대우의 채권자라는 것을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며 이를 기각했다. 센트룸 콤포지토프가 대우측에 요구한 금액이 얼마인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대우-FSO는 지난달 19일 공장을 계속 가동시키기 위해 5억9천100만 즐로티(미화 1억4천300만 달러) 규모의 부채상환을 내달 중순까지 늦추기로 6개 채권은행단과 합의했었다. 대우-FSO는 이밖에도 모기업인 대우 자동차에 30억 즐로티 이상, 한국외환은행에 6억5천300만 즐로티의 빚을 각각 지고 있다. 이 공장은 지난해 23억 즐로티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올 1.4분기의 자동차 판매량도 6만1천863대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2만7천142대를 기록했었다. (바르샤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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