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EU진출 한국기업 유로관련시스템/2001년까지 단계적전환 바람직

◎무협,EU한국경제인 포럼【브뤼셀=연합】 유럽연합(EU)에 진출해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은 유럽 단일통화인 유로화 출범과 관련, 회계체제 등 관련 시스템을 오는 99∼2001년중 단계적으로 전환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지적은 무역협회 주관으로 27일 개최된 EU주재 한국경제인 협의회 연차포럼에서 한국은행 브뤼셀사무소가 발표한 「유럽통화통합의 대응방향」이란 보고서에서 나왔다. 보고서는 EU내 한국기업 및 금융기관들은 단일통화의 추진일정을 감안, 내부 전산 시스템 등을 수정하는데 있어 시행착오를 줄이고 경쟁업체 동향을 비롯, 상황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단일통화로의 전환기간인 99년 1월∼2001년 기간중 단계적으로 컴퓨터 및 재무관리 시스템, 계약서, 제품가격 표시방법, 광고물 등을 바꾸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유럽기업의 경우 네덜란드 필립스사는 99년 1월부터 내부 회계체제 및 대외거래를 유로화로 수행하고 독일 지멘스도 99회계연도부터 대금지급 등 대외거래와 내부경영관리업무를 유로화로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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