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버스 준공영제 6대도시로 확대

서울이어 5대광역시도 적자보전… 하반기 요금인상

서울시에 이어 나머지 5대 광역시도 적자시에도 적정이윤을 보장해주는 버스 준공영제 도입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또 유가 급등에 따른 원가 상승분 중 일부를 보상해주기 위해 하반기에 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18일 최재덕 차관 주재로 6대 광역시 교통국장 회의를 갖고 서울시에서 오는 7월 버스체계 개편계획 추진과 동시에 도입할 예정인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부산ㆍ대구ㆍ광주ㆍ인천ㆍ대전에도 도입하기로 했다. 준공영제는 버스 사업자간 공동운수협정에 의해 운영되는 수입금 공동관리기구를 설립, 업체별 운행실적에 따라 수입을 배분하되 적자시에도 8~10% 수준의 적정이윤과 운송비용을 보장하고 흑자시에는 공동관리기구에서 적립한 뒤 차량ㆍ시설개선에 재투자하는 제도다. 건교부는 또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운송원가 상승분 중 일부를 하반기에 이용승객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요금인상을 통해 흡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9일 예정된 이들 5개 도시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찬반투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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