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 차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소리가 나면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예민해 진다. 대개 엔진 룸에서 나는데 기름이나 고무, 또는 휘발유가 타는 냄새 등이다.특히 가솔린 냄새가 나는 때에는 가장 위험한 경우로 이때에는 철저히 그 원인을 규명하여 문제점을 해결하여야 한다. 가장 많은 것이 연료 펌프에서 필터를 거쳐 분사 인젝터까지 연결되는 파이프나 호스가 빠진 경우. 과열된 배기파이프에 휘발유가 새어 떨어지면 화재가 발생하는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때는 먼저 엔진을 빨리 정지시키고 엔진 본네트를 열어 새어 나온 휘발유를 빨리 증발시켜야 한다. 그리고 연료 파이프의 점검을 시작한다. 점검 후 에는 고장부위를 확실하게 수리하여야 한다.
주행 중에 엔진 룸에서 고무 타는 듯한 냄새가 나는 경우 대부분이 전기계통의 결함으로 볼 수 있다. 이때에는 즉시 차량을 정시시키고 배터리 케이블을 분리하고 냄새의 원인을 조사해야 한다. 우선 배선이 까맣게 탄 곳은 없는 지 찾아 보아야 한다. 특히 먼지나 습기가 차기 쉬운 곳, 크드의 클립 부위나 이음새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그후에는 비닐 테이프를 사용하여 파손된 곳이나 파손되기 쉬운 곳을 보강한다.
또한 일정하게 고정되어 있지 않은 배선들은 안전한 곳에 고정시키는 것이 좋다. 주행 중 오일이 타는듯한 냄새가 나는 경우 우선 엔진 오일의 부족을 점검하여 본다. 캠샤프트 커버 가스켓 으로 부터 엔진 오일이 새면 볼트를 조여 주고 주위를 깨끗이 닦는다. 그래도 오일이 새면 이때에는 가스켓이 손상된 것이므로 새로운 가스켓으로 교환하면 된다.
또한 주행 중 라디에이터 근처에서 달콤한 냄새가 나는 수가 있는데 이는 대부분 냉각수가 새어 부동액이 타고 있는 경우이다. 부동액이 주로 많이 새는 곳은 호스의 이음새, 호스 자체의 불량, 라이에어터 자체의 파손 등 이다.
그리고 배기가스의 냄새가 차 실내로 들어 오는 경우 졸음이 오고 심한 경우, 유해가스에 중독이 되어 두통이 오기도 한다. 이때는 가까운 정비공장을 찾아 반드시 그 원인을 찾아 문제점을 해결해야만 한다. 【대우자동차 정비교육팀 차장 정길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