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업애로 해결사역 해줬으면…"

재계,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에 기대감 부풀어


“재계의 현안이나 경제현장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는 분이니 만큼 기업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명근 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 차기 정부가 이윤호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을 지식경제부 장관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지자 재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재계는 이 내정자가 정부와 재계의 가교역할을 함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 산업자원부에 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부 업무 일부를 통합한 지식경제부는 실물경제 총괄 지원 부처이기 때문에 규제완화와 신성장 동력 창출, 경쟁력 강화 등 기업 현안의 ‘해결사’ 역할을 할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하명근 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은 14일 “이 신임 장관 내정자는 LG경제연구원에서 오래 근무해 경제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갖고 있는데다 전경련에서 실무경험도 쌓았기 때문에 메가톤급 부처인 지식경제부를 이끌 적임자라고 생각된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덕모 현대자동차 부사장도 “전경련에 몸담고 있으면서 규제개혁 등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던 이 내정자의 경력을 감안하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내정자가 입각할 경우 규제개혁을 통한 ‘비즈니스 프렌들리’한 환경 조성과 미래의 먹을거리인 신성장 동력 육성에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5월 전경련 부회장에 취임한 후 줄곧 “한국 경제의 활력이 떨어지고 성장률이 낮은 이유 중의 하나는 혁신에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투자를 옭아매고 있는 기업규제를 과감하게 완화해줘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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