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부동산정보 고민마세요”/PC통신으로 간단히 해결

◎매매·전세·토지·재건축 등 서비스/일부자료 갱신 늦어 사용에 주의를이사철을 맞아 집을 옮기거나 새로 장만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동산 정보가 많지 않아 부동산 중개업소에 의존하거나 이곳저곳을 찾아다니나 PC통신을 이용하면 이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PC통신에서는 매매정보뿐만 아니라 주택·건설·부동산, 모델하우스·사무실, 재테크, 토지, 경매, 재개발, 재건축 등 부동산 관련정보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PC통신에서 이같은 정보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일단 통신 프로그램에 접속한 후 각각의 명령어를 입력하면 된다. 예컨대 하이텔에서 모델하우스 정보를 얻고 싶으면 하이텔에 접속한 후 「GO HMODEL」을 눌러 모델하우스 관련정보와 접속한다. 일일이 통신사이트의 명령어를 기억하기 어렵다면 「GO 부동산」 또는 「GO 주택」 등 포괄적인 내용의 명령어만 입력해도 된다. 각 사이트에는 별도의 부가요금이 있다. 가장 많은 조회가 들어오는 아파트 분양과 시세에 대한 정보는 부동산뱅크나 주택공사, 까치라인, 한국감정원, 대한부동산신탁 등이 제공하는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특히 까치라인과 태인, 주택공사 등은 아파트 미분양정보까지 제공해주며 매매 및 임대정보로 살펴볼 수 있다. 재개발·재건축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제공업자로는 거성부동산, 21C컨설팅, 한국감정원 등이 있으며 시골정보센터나 전원주택정보에서는 전원주택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토지공사에서는 매각토지정보를 주로 찾아볼 수 있다. 토공은 토지를 매각 용도별로 단독주택지, 공동주택지, 공공시설용지 등으로 나눠 살펴볼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주택자금 대출상품에 관한 정보도 PC통신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주택은행, 국민은행, 제일은행, 한미은행을 비롯한 전국 은행의 상품정보는 물론 저축추진중앙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정보도 검색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와 같은 화상정보도 각 통신마다 가지고 있는 화상정보 전용의 상용프로그램을 다운받으면 이용할 수 있다. 건설업체들이 이같은 사이트의 보급을 늘리고 있는 추세여서 굳이 현장에 가지 않고도 검색할 수 있다. 이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PC통신 자료에는 한계가 있다. 정보제공업자들이 정보 갱신을 자주 하지 않아 몇주, 심지어는 몇달 전의 정보가 그대로 제공되기도 한다. 매물과 시세, 분양정보와 같은 분야는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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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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