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은 4일 “농협 조직을 전체적으로 재평가해 근본적인 틀을 바꿔야 한다”며 개혁의지를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2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경기도 고양 농협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임원 및 간부직원 워크숍’ 마지막 날 특강에서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변화 없이는 미래의 희망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농협이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농협 개혁을 위해 올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로 ▦지배구조의 근본적 변화 검토 ▦농축산물유통시장의 지배력 향상 ▦신용사업 체질 개선 ▦조합과의 상생 도모 ▦지속적인 자체개혁 추진 ▦성과와 능력 중심의 투명한 인사 정착 등을 제시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민관 공동으로 구성된 농협개혁위원회는 이번주 중앙회장 인사권 축소 등의 내용을 담은 농협 개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번 개혁안을 토대로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농협법 개정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