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내연료로 발전하는 최첨단 무연탄발전소인 동해화력발전소가 25일 강원도 동해시 북평공단에서 완공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국내에서는 유일한 에너지원인 무연탄을 활용하기 위해 탄광지역과 가까운 동해시에 건설된 동해화력발전소는 총 4,560억원을 들여 20만㎸급 2기를 건설하는데 이번에 1호기를 완공, 가동에 들어간 것이다.
동해발전소는 최첨단기술을 채택하고 환경설비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을 거의 배출하지 않으면서도, 열효율을 크게 높인 환경친화형 발전소로 별도의 탈황과 탈질설비가 필요없는 최신연소방식을 채택했다.
이번 동해화력 1호기의 가동으로 한국전력의 무연탄발전소는 모두 8기 110만㎸로 늘어났으며 내년 9월 2호기가 준공되면 무연탄 발전량은 130만㎸로 늘어난다.
장영식(張榮植)한국전력사장은 준공식 기념사를 통해 『동해화력 발전의 건설로 태백, 정선 등 강원도내 탄광지대에서 생산되는 무연탄을 연간 110만톤 가량 소비할 수 있게 돼 연인원 71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게 됐다』고 말하고 『연간 2,300만달러의 유연탄수입을 대체해 그만큼 외화지출도 억제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한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