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가 동남아 현지법인의 가동률 상승, 반도체경기 회복, 정보통신부품의 고성장으로 앞으로 3년간 두자리수의 외형성장이 예상되고 있다.7일 한국전자는 지난 회계연도(3월 결산법인)에 4,483억원이었던 매출액이 올해는 5,010억원으로 증가하고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03억원에서 216억원, 93억원에서 181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에는 매출액 5,592억원 달성과 함께 경상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각각 336억원, 269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전자는 주력제품인 개별소자의 경우 도시바·모토롤라 등의 사업축소로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트랜지스터도 모토롤라에 월 1억개씩 납품,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는 정보통신부품과 전장용IC 등 신규제품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 단말기와 CD롬 드라이브, 모니터 등의 수요가 활기를 띠고 있다. BS튜너, LNB 등 디지털위성방송용 부품도 관련산업의 호황으로 고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게다가 한국전자는 그동안 주가상승의 걸림돌이었던 지급보증 과다 문제도 계열사들의 실적호전에 힘입어 크게 해소된 상태다. /문병언 기자 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