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예스24, CES서 새 전자책단말기 ‘크레마 원’ 발표


독자개발 앱스토어와 전자책 플랫폼 채용…화면 손 안 대고 책장 넘기는 ‘플리킹’ 기능도

인터넷서점 예스24가 미국에서 개최 중인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 ‘CES 2014’에서 새로운 컬러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원(Crema 1·사진)’을 공개했다. 계열사인 쇼유커뮤니케이션이 만드는 ‘크레마 원’은 이달 내 국내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크레마 원’은 전자책(e-book) 환경에 특화된 태블릿PC로, 이름에서부터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하나로 볼 수 있다는 온리원(Only One)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7인치 HD IPS 터치 디스플레이(1280x800)를 탑재해 풍부한 색감과 선명한 화면을 자랑하고, 1.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해 빠른 속도와 안정적인 그래픽 성능으로 전자책과 앱북, 동영상 구현할 수 있다. 2GB RAM과 가로 187mm, 세로 124mm의 크기에 두께 9.9mm, 329g의 무게로 아마존의 새 단말기 ‘킨들 파이어 HD’보다 얇고 가볍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4.2 젤리빈을 탑재해 멀티태스킹 기능도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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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독자적으로 개발한 앱스토어와 전자책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 군더더기 없는 큐브 형태의 UI는 사용자들에게 디지털의 스마트함과 아날로그적 감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또 제품 옆면과 뒷면에 터치 센서를 장착해 화면에 손을 대지 않고 좌우 플리킹(Flicking) 동작으로 책을 넘길 수 있도록 구현해 인간 중심의 아날로그 감성을 살렸다. 아울러 제품 뒷면에 천연 가죽을 덧대어 자연스러운 감촉을 더하는 한편 세련미와 클래식함을 동시에 전하고 있다. 16·32 GB 와이파이 모델로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크레마 원’ 출시로 예스24는 전자잉크 패널 단말기에 이어 LCD 컬러 기기까지 전자책 단말기의 다양한 제품 진용을 갖추게 됐다. 크레마 원을 통해 전자책은 물론 북러닝, 영화, 앱북 등 다양한 유무료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병희 예스24 도서사업본부 선임팀장은 “이번 ‘크레마 원’의 출시로 예스24 전자책 이용자의 편의 향상은 물론 국내 전자책 콘텐츠와 단말기 시장에서 리더십을 지킬 것”이라며 “세계 유수의 전자책 기기와 견주어 손색없는 ‘크레마 원’의 CES 전시를 시작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등 해외에서도 성능과 경쟁력을 인정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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