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의심 환자 1명이 사망한 가운데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 의사증세를 보인 환자가 지금까지 알려진 3명 외에 3∼4명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 의심환자는 지난 20일 사망한 경기도 광주의 장애인재활원생 최모(4)군과 같은 원생인 최모(14)군, 이모(5ㆍ성남시 분당구)양 이외에 양평과 용인, 서울 송파에서도 각각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의 한 관계자는 “장출혈성 대장균은 이미 6월초 발병했으며 일부 지역환자는 당국의 역학조사가 이뤄지기 전에 사망해 발병원인을 규명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보건원은 이에 따라 이들 환자의 가검물을 채취, 재검사하는 한편 환자 접촉자와 급식시설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그러나 환자들이 외부에서 먹은 패스트푸드 등에 의해 감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함께 조사를 벌이고 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