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교육부] 대학생 학자금 융자 확대

교육부는 25일 경제난에 따른 어려운 가계사정을 감안해 농협과 국민은행, 한미은행 및 지방 9개 은행과 협의해 올 대학(원)생 학자금 융자규모를 작년보다 125억원(19%) 늘어난 780억원으로 확정했다.이에 따라 올해에는 작년보다 7,000명 가량 늘어난 5만2,000여명의 대학생이 이들 은행을 통해 학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게 됐다. 은행별 융자액은 농어민 자녀를 대상으로 한 농협 융자액이 400억원, 전국 대학생을 상대로 한 국민은행 융자액이 250억원, 그리고 해당 지방소재 대학의 재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한미은행(경기지역)과 지방 9개 은행 융자액이 130억원이다. 일반학생은 총장의 추천을 받아 은행에 신청서를 내면 되고 농어민 자녀는 해당지역 농협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융자이율은 작년보다 1%포인트 내린 연 10.5%로 이 가운데 5.75%를 학생측이 부담(작년 부담률 6.75%)하고 나머지 4.75%는 정부가 국고로 지원한다. 1명이 받을 수 있는 융자액은 매학기 등록금 범위 이내로 상환조건은 단기의 경우 융자후 12개월 분할 상환, 장기는 졸업후 5년간 분할 상환이며 군입대 또는 미취업시에는 상환기간을 2∼3년 연장할 수도 있다. 교육부는 특히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한 융자의 경우 실직자 자녀에게 우선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각 대학에 협조공문도 보냈다. 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도 올해 근로자학자금 대부사업을 지난해의 2배가 넘는 370억여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9,878명의 근로자들이 169억여원의 학자금을 대출받았다. 근로자학자금 대부는 고용보험의 직업능력개발사업이 적용되는 업체에 재직중인근로자 중 기능대학이나 전문대학 이상의 학교에 재학중인 근로자에게 입학금, 수업료 등 학자금 전액을 연리 1%로 융자해 주는 제도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에는 각종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장애인 제조업 생산직근로자 노사협력 우량업체 근로자 중소기업체 근로자 자연계열 전공자 등의 순으로 우선 선정된다. (02)500∼5545, 5587【이학인·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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