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日NKK등 효율극대화 3각연합 구축

일본 NKK와 가와사키제철과 독일 티센크루프가 3각 연합관계를 구축한다.가와사키제철은 20일 NKK와 티센크루프간에 진행되고 있는 자동차용 강판에 대한 제휴교섭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NKK와 가와사키제철은 2003년 4월을 목표로 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경영통합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번 연합은 세계 자동차업계 재편에 따라 자동차 메이커들이 철강 회사 거래처를 압축하는 등 경영환경이 급변한데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영업ㆍ개발부문의 효율화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각사는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타사 제품을 서로 공급할 계획이며 세계 최대의 철강시장인 북미지역에서의 사업협력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3사는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차세대 강판을 공동개발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 1월 신일철(新日鐵)이 프랑스의 유지노와 포괄적인 제휴관계를 맺은데 자극받아 이들 철강3사들이 통합된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을 서두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원자재가 상승과 철강재 가격 인하 요구 등으로 압박을 받고 있는 세계 철강업계의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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