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037620)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중국 당국이 대규모 한국 원정 도박단을 적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며 “앞으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방문하는 중국인 VIP들의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권영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3·4분기 기준 중국인 VIP 드랍액(베팅 금액)은 파라다이스 전체 드랍액의 약 63%를 차지하며, 2011년 이후 드랍액 증가분의 84%에 해당한다”며 “그 동안 중국인 VIP들의 비중이 높고 이들의 높은 성장률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근거였음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중국인 VIP들의 드랍액 성장률 둔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