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통사 "모바일 고객센터를 사용자 마음대로"

메인화면 직접 디자인·화면 ARS 서비스등 제공

이동통신사들이 모바일 고객센터를 이용자 중심으로 개편하고 있다. 통합LG텔레콤 직원들이 고객들이 새롭게 꾸며진 모바일 고객센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통합LG텔레콤

이동통신사들의 모바일 고객센터가 사용자 맞춤형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통합LG텔레콤은 사용자가 직접 메인 화면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고객센터를 개편하기로 했다. 새로운 모바일 고객센터에서는 이용자가 자주 이용하는 메뉴를 선택해 자신만의 메인 화면을 꾸밀 수 있다. 실시간 요금조회, 청구서 내역 확인 등의 메뉴를 각각 아이콘으로 만들어 자주 사용하는 아이콘을 메인 화면에 배치하면 된다. 스마트폰에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배열해놓는 것처럼 이용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클릭 한 번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통합LG텔레콤의 모바일 고객센터는 휴대폰에서 **010(114)+OZ(ez-i) 버튼을 클릭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원하는 메뉴로 메인 화면을 디자인 하려면 모바일 고객센터 하단의 '메뉴 편집'을 클릭하면 된다. 통합LG텔레콤은 앞으로 모바일 고객센터에 위치기반서비스(LBS)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의 현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대리점을 찾을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부터 음성과 함께 화면으로도 AR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ARS 고객센터에서는 요금 등 사용내역을 지루하게 긴 음성 안내로 알 수 있었지만, 새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휴대전화 화면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KT는 지난 3월 아이폰용 쇼(Show) 모바일 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기존에 고객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전화를 걸어 처리할 수 있었던 고객서비스를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처리할 수 있도록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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