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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인근에 미니복합타운 세운다

기장 등 10곳… 주거·복지시설 등 근로자 거주여건 개선


부산 기장, 충북 제천 등 전국 10곳에 지방 중소규모 산업단지 근로자의 거주를 위한 배후 '미니복합타운'이 조성된다.

국토해양부는 전국 44개의 중ㆍ소규모 산업단지 인근에 주거ㆍ문화ㆍ복지시설 등이 결합된 미니복합타운을 조성하기로 하고 최근 일선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10개 사업 대상지역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2월 시범사업으로 경기도 포천ㆍ충남 예산군 등 2곳을 선정한 바 있다.


새로 복합타운 사업지로 선정된 곳은 ▦부산 기장 ▦강원 강릉 ▦충북 충주 ▦충북 제천 ▦전북 완주 ▦전남 영광▦전남 장흥 ▦경북 고령 ▦경남 창녕 ▦경남 함안 등이다. 지역별 조성면적은 평균 12만9,0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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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복합타운은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3~4개 중소 산단을 권역화해 주거·문화·복지시설을 소규모 단지형태로 개발하는 것으로 임대주택ㆍ도서관ㆍ영화관ㆍ보육원ㆍ유치원 등의 기반시설을 갖추게 된다.

전북 완주의 경우 35만㎡ 규모로 건설되며 완주 일반ㆍ과학 일반ㆍ완주 테크노1산단 근로자(총 2만5,000명)가 입주대상이다. 부산 기장군에는 총 23만㎡ 규모의 미니복합타운이 조성되며 장안일반 등 8개 중소 산단의 근로자가 이용하게 된다.

국토부는 "미니복합타운 건설로 중소기업 투자가 활성화 되고 산업단지 분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는 교육과학기술부ㆍ보건복지부ㆍ통일부 등 관계부처 협조를 통해 기반시설비 지원, 장기임대주택 공급, 보육원 및 유치원설치, 다문화 가족 및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고용지원 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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