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5포인트(0.32%) 오른 1,814.4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 증시는 그리스 유로존 탈퇴 우려감에 장중 급락세를 보였지만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유럽 성장조치에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국내 투자심리도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외국인이 17일째 순매도 하며 1,80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결국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 하며 지수는 1,81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18포인트(0.04%) 하락한 455.72포인트에 마감했다.
삼성증권 임수균 연구원은 “유로존 정상회담에서 특별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정상회담 결과가 해외 시장 마감 후에 나와 해외시장 반응을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강하게 나타나며 1,80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또 “그리스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급락 장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불안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1,800선에서 바닥을 다지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60원 오른 1,180.5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도 일본 증시를 제외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전일 보다 0.08% 상승한 채 마감했고 대만증시는 0.32% 하락한 채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해 지수는 전일 보다 0.30%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 지수는 0.21%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