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개선된 실적을 내놓았다.
강원랜드는 지난 3ㆍ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259억원과 95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2.1%, 25.8%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분기보다는 각각 17.8%, 18.2% 올랐다. 매출액은 총 2,4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7.9%, 전분기보다 16.4% 증가했다.
이에 대해 정순호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던 수준으로 앞으로도 실적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6개월 목표주가로 2만500원을 제시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최근 카지노 이외의 요인들이 호전됨에 따라 올해부터 2007년까지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0.7%, 1.4%, 1.4%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구체적인 이유로 ▦국내 유일한 내국인 대상 카지노로서 국내 카지노 시장의 성장을 독점하고 있고 ▦부대 시설의 개장이 기업 가치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최근 아시아 국가들의 카지노 육성 정책으로 인해 강원랜드의 카지노 확장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강원랜드 주가는 0.83% 떨어진 1만7,900원으로 마감, 나흘만에 상승 행진을 멈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