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중 채권거래의 증권·대금 동시결제제도(DVP)가 도입되며 주식거래 동시결제도 추진된다.
한국은행은 14일 현행 증권과 대금의 분리결제방식은 결제불이행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증권예탁원과 공동으로 한국은행 금융결제망(BOK-WIRE)을 통한 증권·대금 동시결제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우선 1단계로 내년 상반기중 한은 결제망과 증권예탁원의 전산시스템을 연결, 현재 증권거래대금중 약 85%를 차지하는 채권거래에 대해 실시간 총액결제방식의 동시결제제도를 실시한다.
한은은 이어 채권의 시행효과와 향후 여건 등을 감안해 주식거래에도 차액결제방식의 동시결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채권시장의 결제는 증권과 대금이 거래당일 건별로 분리결제되고 있으며 주식은 장내외거래가 모두 일정시일(거래일+2영업일)내에 다자간 차액거래형태로 결제돼 결제불이행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지적돼왔다.
한국은행은 동시결제제도의 도입으로 유가증권 거래의 리스크를 제거하고 선진국들이 권유하는 증권결제제도의 국제적인 표준화에도 부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권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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