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북 북부에 당뇨치료 바이오밸리 만든다

건대 치료센터·세명대 한방병원 등 양·한방 협진 인프라·치료시설 집적

내년 4월까지 연구용역 추진키로

문경새재 등 연계 의료관광 육성도


충북도가 북부지역에 당뇨치료 바이오 밸리를 구축한다. 당뇨치료와 예방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치료법을 개발하는 대규모 단지가 조성되는 것이다.

7일 충북도는 민선 6기 전략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산업을 도내 전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당뇨치료 바이오밸리를 구축하기로 하고 내년 4월까지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국내 제1의 당뇨센터인 건국대 당뇨치료센터와 세명대 한방병원, 충주의료원의 양·한방 협진체제 등 당뇨치료 인프라를 중심으로 당뇨 치료시설을 집적시킴으로써 이 지역에 당뇨치료 밸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충북도는 또 당뇨치료 밸리에 우수 제약기업을 유치하고 수안보, 월악산, 문경새재 등 북부지역 관광지를 대상으로 한 의료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해 충북 북부지역을 당뇨특화지역으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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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북부의 중심지역인 충주의 경우 건국대 충주병원과 충주시 보건소가 당뇨치료 및 예방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을 뿐 아니라 당뇨치료 관련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당뇨치료에 대한 연구개발(R&D)사업에도 특화돼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충북도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당뇨치료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에 필요한 시설 인프라 및 연구개발 여건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당뇨치료 특화지역 육성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오송 바이오밸리, 제천 한방바이오밸리, 옥천 의료기기바이오밸리, 괴산 유기농바이오밸리와 함께 당뇨치료 바이오밸리를 조성해 바이오 5각 벨트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당뇨치료 바이오밸리를 시작으로 도내 전지역으로 바이오산업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도의 미래 먹거리로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중에 있다"며 "우수한 치료시설과 치유에 최적인 자연환경을 보유한 충북 북부지역에 당뇨치료 밸리를 구축해 전국적 명소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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