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30일 TFT-LCD 패널 가격이 향후 추가로 급락하기보다는 일정 수준에서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나 연말까지 반등은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LG증권은 그러나 현재의 LCD 관련주의 주가는 추가 급락 위험을 거의 모두 반영하고 있는만큼 LCD 가격 안정시 이들 종목들의 가격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전망했다.
LG증권은 최근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LCD가격이 9월 중순께 17인치를 기준으로 240달러 수준까지 하락한 뒤 연말까지는 진정 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LG증권은 이같은 추정의 근거로 우선 수요업체들의 마진 폭이 최근 다소 확대되고 있다는 점과 9월부터 11월까지 제한적으로 계절적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는 점, D램산업과는 달리 재료비 부담으로 후발업체들이 가동률을 추가로 확대, 공급을 늘리기 어렵다는 점 등을 들었다.
그러나 9월 중순 LCD가격이 다소 안정을 찾는다해도 과거 2002년 가격하락기에단기적으로 35% 이상 하락한 뒤에나 가격반등이 나타났다는 점을 상기할 때 두 달동안 20% 정도 떨어진 현 상황에서 반등을 기대하기는 아직 어렵다고 LG증권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