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째 맞은 정재관 코엑스 사장
"국제로터리대회 유치 확정 참가인원만 5만명 넘을것"
“사상 최대의 국제회의가 될 ‘제100차 국제로터리 대회(2009년)’ 유치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23일 취임 100일을 맞은 정재관 코엑스 사장은 “제 100차 국제로터리 대회에는 참가인원이 5만명을 넘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또 내년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부산 개최가 최근 확정됨에 따라 발 빠른 세일즈에 나서 “APEC을 대신할 세계적인 국제회의 4건을 유치했다”며 “세계화상대회와 적십자 세계총회, 아시아 소화기학회 학술대회 등 굵직한 대회들이 잇따라 코엑스(COEX)에서 열린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회의 개최와 함께 코엑스의 또 다른 축인 전시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 유사 전시회의 병행개최와 통합으로 대형화와 브랜드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한 외국 정부 및 해외 전시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날 세계 최대 전시물 보유국 중 하나인 이집트의 전시청과 전시컨벤션사업 상호교류 및 정보교환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정 사장은 특히 코엑스의 비전을 ‘동북아 리딩(Leading) 전시컨벤션 기업’으로 설정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6,000만명에 달하는 중국의 고급 소비층 가운데 10%만 한국으로 유치해도 엄청난 부가가치가 창출된다” 며 “중국 관광객 유치 및 중국 비즈니스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코엑스는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라며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 마인드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임직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해외연수 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철 기자 runiron@sed.co.kr
입력시간 : 2004-06-23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