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경협 선거파문 갈등확산

여경협 선거 파문이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양측의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6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정명금 대구경북지회장이 회장직을 이어 받아 협회로 출근하고 있는 가운데 이민재 서울지회장 측은 지난 5일 서울지방법원에 정씨와 여경협을 상대로 `당선자 지위 부존재 확인소송`과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협회는 공식적으로 정씨의 회장 당선을 인정,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씨는 오는 8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수석부회장을 비롯 30여명의 임원진을 새롭게 구성하고 오는 28일에는 정기 총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6일에는 대한상공회의소 신년하례식에 참가하는 등 대외적으로 여경협 4대 회장으로서의 입지를 굳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씨측은 “서울지법이 얼마 전 정씨의 `당선자 지위보전 가처분 신청`에 대해 정씨가 당선자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결정을 내린 만큼 회장직 수행은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법원의 본안 소송 판결이 나오기까지는 몇 개월이 걸려 당분간 분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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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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