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은 1903~1906년 여러 차례 독일 은행에 입금된 '대한제국 국고예치금 100만 마르크'의 비밀을 추적하며 고종이 추진했던 근대화 사업을 되짚는다.
고종은 즉위 후 근대 국가로 가는 길에 방해가 된 신분제도와 보수 사상을 타파하기 위해 백성들의 의식계몽에 힘을 쏟는다. 관립학교를 설립하고 외국 선교사들의 신식교육도 적극 허가한다.
고종은 또한 서구식 제복과 총으로 무장한 근대식 군대를 양성하고 전신선과 전기, 철도를 부설하고 도시개조 사업을 전개한다. 종로에는 도쿄보다 3년 앞선 1899년 승객용 전차가 운행을 시작했다.
아관파천 후 1897년 경운궁으로 환궁한 고종은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바꾸고 광무황제로 즉위한다. 그는 해외 의병활동에 군자금을 보태고 1900년 파리만국박람회에 대한제국 유물을 출품,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한제국을 알린다.
방송은 오후 9시50분.